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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늘어가는 보험설계사..대안은?

코로나 피해 종사자 몰린 듯, ‘고아계약’ 양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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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기자
기사입력 2021-06-07

▲ 사진-픽사베이  © 웰스데일리



[웰스데일리 방시혁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보험설계사들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7만 명 안팎을 유지하던 손해보험사 설계사는 지난 2월 18만 7160명까지 치솟았다. 생명보험사 설계사도 2월 1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생·손보설계사는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같이 보험설계사가 늘어난 이유로는 자영업자의 몰락이 꼽힌다. 당장 임대료도 내기 힘든 자영업자들이 사업장을 폐쇄하고 보험설계사 등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코로나 19 피해 업종인 항공사 스튜어디스나 준비생 또는 여행업 종사자들이 대거 보험업에 뛰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올해 들어서도 보험설계사들의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2021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6703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대 인원으로, 손해보험사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 이상이 삼성화재 소속이라는 것.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설계사의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보험상품의 완전판매 및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2008년 도입됐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선 한 회사에서 3년이상 꾸준히 활동해야 되며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우수한 보험모집 실적과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

 

이렇게 삼성화재가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많이한 이유는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이유로 꼽힌다.

 

생활습관과 가족력을 분석해 주의해야 할 질병과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정보를 알려주는 '질병위험분석', 사업장의 화재위험을 분석해 최적화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비즈니스 컨설팅'과 기업체를 경영하는 고객의 자산관리, '사업자 컨설팅' 등도 고객 반응이 뜨겁다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계사 교육프로그램의 질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인증설계사를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은 대표적인 푸시마켓으로 꼽히는 만큼 설계사가 늘어나면 신규 계약 체결 건수도 증가할 수 있다”라며 “이 때문에 초기에 정착수당 등을 지급하면서까지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들의 증가는 고아계약을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19년 기준 새롭게 보험사에 취업한 사람들이 1년 이상 근무하는 비중인 정착률이 45.75%에 불과했다"라며 "설계사 2명 중 1명꼴로 1년 안에 이직이 이뤄져 계약을 책임져야 할 설계사가 사라지는 일종의 '고아계약'이 양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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